[2019/03/16]

인천 신포 스시민(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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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2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인천 중구 인천역과 동인천역 사이의 신포시장 근처에 위치한 스시민(본점).

바로 맞은편 별관이 있고, 구월동과 청라에 각각 지점이 있다.


영업 시간

11:30 ~ 21:30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주말 브레이크 타임 없음)


맛집 검색을 하니 차이나타운 짜장면 밖에 안나와 '열받네?'하고 있다가 발견한 스시민 본점!

일본 다녀온 후 처음으로 먹는 초밥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했다.


본점 바로 앞에는 별관이 있었는데, 

본점에서 대기하더라도 별관에 자리가 나면 별관으로 안내 하는듯 하였다.


3인 이상은 늦어질 수 있고, 순서지나면 다시 뽑아야한다.

번호표 바로 앞에 대기석이 있으므로 안에서 대기하자.



오후 2시 반쯤 도착했는데 번호표 23번 대기는 5팀,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는데도 대기가 필요했다.

약 15~20분정도 기다림 끝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보이는 쉐프겸 사장님의 프로필, 

바로앞에서 초밥을 쥐고 계셨다.


일단 회전초밥은 한 접시에 1600원이었고, 돌고 있는 초밥 외에 먹고 싶은게 있다면

바로 앞 쉐프님께 주문도 가능한 시스템이었다. 가격은 역시 접시당 1600원.



초밥 외에도 사시미, 안주류, 사이드, 디저트 메뉴등이 있었다.

모두 1600원은 아니니 메뉴판을 확인하고 주문하자.


처음으로 고른 초밥은 황새치 초밥!

참치집에서 모듬으로 나온 황새치를 먹은 적 있지만 초밥으로는 처음 먹어본다.

레몬향이 살짝 도는 듯 하는데... 이거 좋아 정말 좋아.


광어초밥은 묵은지와 함께 나오는데 광어회 위에 올라가 있지 않아 더 좋았다.

광어 초밥은 당연히 옳고, 묵은지는 참기름의 고소함과 김치의 신맛으로 입맛을 돋궈 주었다.


우럭 초밥(아래)과 홍민어 초밥(위)이 궁금해 주문 해 보았다.

민어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살이 단단했고, 우럭은 단맛이 살짝났다.

참고로 한 접시에 나왔지만 접시 하나를 더 주기 때문에 두 개로 정상 계산된다.


대하 초밥은 신선하고 살이 많아 좋았다.

생새우 초밥을 좋아해 만족 스러웠다.


전복인지 소라인지 몰라 먹어본 군함말이,

초밥위에 간 무(오로시)가 올라가면 대부분 맛있는것 같다.

어쨋든 결론은 소라인것으로 판명.


생 연어 초밥은 평소에 잘 안먹는데,

포스팅을 위해 한번 먹어보았다. 정말 맛있었다. 하나 더 먹을까 고민했음.


참치 붉은살(아카미) 초밥은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어쨋든 맛있다.


참치 뱃살(토로) 초밥은 느끼함과 달달함.

필자는 뱃살이 느끼하여 선호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처음에 먹은 황새치 초밥을 주문했는데, 황새치 뱃살 초밥이 나와버렸다.

그냥 먹었는데, 역시 맛있다. 하지만 나는 뱃살보단 그냥 살이 더 좋다.


맨 짜장면만 나와서 검색하다 얻어걸린 스시민은 상당히, 아주 만족스러웠다.

일본 여행 이후 첫 초밥이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 해도 됐겠다 싶었다.

국내에서 가본 비슷한 가격대의 초밥집 중에서 최고라 생각 된다.

위 사진 외에 다른 초밥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 자꾸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할 정도!

웨이팅이 어느정도 있으나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가격 대비 맛은 훌륭하다.

이것저것 고려하여 별점은... 4.0점!

차이나타운, 일본풍거리 등 놀러갔다가 짜장면이 별로라면 초밥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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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두번째 방문했는데, 밥이 살짝 질기도 하고 약간 실망...

그래도 여전히 네타는 굉장함. 실망해도 별점 3.5점은 됨.





[2019/03/16]

인천 신포 온센텐동(2호점/분점/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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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1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인천 중구 신포동 인천역과 동인천역 사이 신포시장 근처에 위치한 온센 텐동.

최근 새로 낸 점포인데, 사장님과 사장님의 장모님은 이 곳에 계셨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왔던 기존의 트레일러 점과는 도보 약 5분거리에 떨어져 있다.

그래서 이걸 본점이라 해야할지... 분점이라 해야할지... 헛갈린다.


영업 시간

11:30 ~ 20:30

(월요일 휴무,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사람이 가장 붐빌 무렵인 토요일 오후 5시 15분 온센 텐동에 도착했다.

사진이 저녁인것은 먹고 나오면서 찍었기 때문이다.


이 명단 또한 나오면서 찍은것이므로 참고바란다.

대기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하기에 조금 자세히 적어보자면,

오후 5시 15분에 도착해서 명단에 이름을 적었을때는 13번까지는 체크(매장안에 들어간 듯)되어 있었고,

필자는 28번에 이름을 적을 수 있었다.

그 후 20분정도 지나서 확인하니 그대로 13번 체크 그대로였다.

근처 다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시 40분정도 지나 확인하니 24번 호명 중 이었으나,

필자 앞 번호인 27번까지 자리에 없어 바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별도로 웨이팅 시간 같은 것이 안 적혀 있기 때문에 알아서 잘 계산해야한다.

이로써 밖에서 기다린 시간은 대략 1시간, 토요일 저녁인것을 감안해서 적절히 계산하시길...


주의 사항이 몇 가지 있었는데,

일단 포장이 불가하다. 트레일러점은 포장만 가능하므로 포장이 필요하다면 트레일러점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호명시 자리에 없으면 자동취소, 반대로 다른곳에 있다가 호명하는 타이밍에 와도 된다.

※개꿀팁, 근처 올리브영이있는 건물 3층에 코인노래방 있다.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매장 안에서 웨이팅 또 있음!


앞의 안내 문구와 같이 매장안에서 추가적으로 웨이팅이 필요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안에서 또 웨이팅하는것을 미리 고려해야 할 듯 하다.

앉아서 기다리며 둘러보니 인테리어를 정말 이쁘게 잘 해놨다.

사진 왼쪽의 테이블 정리하시는분이 골목식당에 나온 사장님의 장모님인 듯 하다.


주방안은 훤히 볼수 있어 좋았고, 튀김을 하는 곳은 아크릴판으로 막혀있어 안전했다.

사진의 바(Bar)형 테이블(다찌석) 외에 매장 안쪽에 몇 개의 일반 테이블도 있었다.


약 15분 정도 기다리니 선불로 먼저 주문을 받았는데, 

메뉴는 위 메뉴판처럼 보리멸텐동과 온센텐동 두 가지이다.

튀김은 새우튀김과 달걀튀김 추가 가능한데, 

메뉴가 나온다음에는 추가가 안될 듯 하니 필요하다면 미리 추가하자.


주문 후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가 나올때 까지도 꽤나 기다려야한다.

온센텐동을 먹기까지 기다림의 연속...

다 만, 필자는 밖에서 안기다리고 놀다와서 그런지 별로 힘들거나 화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주방안 흰 복장을 하고 있는 분이 사장님이다.

튀김을 하고 계셨는데, 사장님 외에도 튀김을 하는 스텝이 한분 더 있었다.


뒤 쪽에는 갓종원님과 찍은 사진이 걸려있었다.

그만큼 인정 받았으니 사진 걸 때 부담감이 덜 했을것 같다.


된장국이 나왔는데, 일본식 미소스프보다는 우리나라식 된장국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처음엔 밍밍한가 싶었으나, 담백하면서 딱이었다.

원래 같이나오는 국을 잘 안먹는데, 이 된장국은 연신 들이켰다.


그리고 나온 대망의 텐동, 주방에서 바로 전달해주니 넋놓고있다가 받으면 된다.

구성은 새우, 달걀(온센타마고), 가지, 꽈리고추, 버섯, 김 이다.

소스는 짜지않고 달달하고 딱 적당했고, 튀김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 정말 맛있었다.

새우 튀김이 살짝 느끼했는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다 만, 다 먹고 여자친구가 느끼해서 잘 못먹겠다 하여 남은것을 먹었는데, 확실히 느끼한 감이 있었다.

이게 이미 튀김을 많이 먹었고, 배가 불러 느끼한것인지, 

아니면 튀김마다 상태가 다른것인지는 확인을 할 수 없기에 원인은 알 수 없었다.


뭐 어쨋든 나는 정말 맛있게 싹싹 비워 먹었다.


그렇게 먹기 힘들다던 온센텐동을 드디어 먹어 볼 수 있었는데, 총 1시간 30분 정도의 웨이팅 끝에 먹게 됐다.

새로운 점포는 입장해 보니 상당히 깔끔쾌적하게 느껴지는게 인테리어에 매우 신경쓴 느낌이다.

맛은 필자가 일본에서 방문했던 텐동집이 몇 군데와 비교하자면,

오사카에서 방문한 곳 보다는 온센의 텐동이 훨씬 맛있었고, 필자가 최고로 꼽는 벳부의 토요츠네는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필자가 느끼한 것을 안좋아해 튀김류를 잘 안 먹는데도,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맛집이 확실하다.

별점은 웨이팅, 분위기, 맛을 고려해서 3.5점! 웨이팅만 아니면 점수가 더 올라갈 듯 하다.

텐동, 튀김류를 좋아한다면, 근처에 올 일 있을 때 꼭 방문 해 보길 추천한다.





[2018/06/03]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타이닷

(thái đạt / Đồ Nướng TRUNG HOA / 타이 닷)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식 꼬치 구이집 타이닷.

관광객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인이 많이 찾는 맛집인듯 하다.


영업 시간

17:00 ~ 23:00


우연히 찾게 된 타이닷, 첫 인상은 뭔가 부산스러웠다.

가게 앞은 메뉴를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옆에서는 연신 꼬치들을 구워내고 있었다.


밖에는 이렇게 각종 꼬치들이 진열 되어 있는데, 배치 돼 있는 바구니에 꼬치를 골라 넣고 전달하면 된다.

저 왼쪽 위에 보이는 빵은 왜 있나 싶을텐데, 속는셈 치고 한번 주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주문 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테이블이 세팅 되어있는데,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앉으면 된다.

바깥 벽이 없어 개방되어 있고 테이블이 촘촘하게 배치 된 것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쾌적하다.


자리에 앉게되면 볼 수 있는 기본 세팅, 비 위생적이다 라는 평도 있던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현지인들이 마시는 맥주병이 스테인리스라 신기해 주문 해 봤다.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른 맥주보다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기는 대략 이 정도... 맛은 그냥 하노이나 사이공 비어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인생은 도전! 궁금하면 도전 해 보시길...


밖에서 숯불에 초벌 된 꼬치들이 나오기 시작 했다.

딱봐도 안맛있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고, 실제로 맛있다!


바게트는 이렇게 납작하게 눌려져 달달한 꿀같은 것이 발려져 나오는데, 이게 이게 참 별미다.

꼬치집에서 무슨 빵이냐 할 수 있지만, 직접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육류 꼬치는 야채와 함께 있는 꼬치가 대체로 맛있었고, 

해물은 새우보다는 사진에 없지만 오징어가 매콤하고 짭쪼롬한 가루가 뿌려져 있어 안주로 딱이었다.


맛있는 안주와 술을 먹기위해 찾게 된 타이닷은 맥주거리 보다는 인파가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숯불에 초벌 된 꼬치는 안맛있을 수가 없었고, 가격 또한 저렴하니 양껏 먹을 수 있다.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술을 한잔 하고 싶다면, 숨은 맛집 타이 닷을 방문 해 볼 것을 추천한다.

별점은... 3.5점!

[2018/05/28]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퍼짜쭈엔

(Phở Gia truyền Bát Đàn / 퍼 지아 쭈웬)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퍼짜쭈엔.

백종원이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하여 유명해진 맛집이다.


영업 시간

6:00 ~ 10:00, 18:00 ~ 20:30

(단, 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및 영업 시간 자체가 굉장히 유동적임)


근 1년여 만에 방문한 퍼짜쭈엔은 역시 손님들로 북새통이었다.

하지만 회전률이 빠르기에 줄은 금세 줄어들었다.


퍼짜 쭈엔의 간판 및 가게 분위기는 위와 같다.

분위기있는 식사와는 거리가 멀고, 위생은 그냥 노점상보다 나은 정도.


쌀국수 메뉴는 위의 세가지 인데 타이남, 타이, 친 이다.

메뉴에 관해 다른 블로그를 참고해 보자면,

타이남은 미디움소고기+양지, 타이는 미디움소고기, 친은 웰던소고기 정도로 보면 되는 듯 하다.

이 외에 꿔이라 부르는 길쭉한 튀긴 빵을 만동에 주문해서 국물에 찍어먹을 수 있다.


주문방법은 차례가 오면 위의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돈을 지불 한 뒤, 옆에서 기다리면 된다.

북적거려서 정신 없을 수 있으니 본인이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지 잘 주시하다가...


나오면 위처럼 들고가면 된다. 숟가락은 쌀국수에 꽂혀있고, 젓가락은 자리에 가면 통에 준비돼있다.

만일 자신이 주문한게 맞는지 헛갈린다면 손가락질 하며 표정으로 질문해 보도록 하자.


이번에 주문한 것은 타이, 미듐 소고기 이다.

퍼짜쭈엔의 쌀국수는 북부식(하노이식) 쌀국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에 한국에서 먹는 쌀국수(남부식)와는 맛이 다르다.

그리고 고수는 들어간건지 만건지 거의 향을 느낄 수 없으니, 고수를 못 먹더라도 안심하고 먹을수 있을꺼라 생각된다.

필자는 고수를 정말 좋아하지만, 퍼짜쭈엔의 쌀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고수가 적어도 상관없다.


구수하고 깊은 국물맛에 정신을 못차리고 먹었는데, 양이 아쉬워 친을 추가로 주문했다.

물론 직접 가서 주문하고 받아와야한다.


친은 고기가 타이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단순 익히는 정도의 차이가 맞는지 의문이다.

친 보다는 타이가 약간 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쨋든 같은 국물이기에 역시나 맛있다.


베트남 쌀국수 식당은 양을 적게 주는게 약간 아쉽다면 아쉽달까...

국물 정말 최고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남겼다.


호안끼엠이 크지 않아서 며칠 묵으면서 근처의 유명 쌀국수 집은 다 가봤다.

퍼 성, 퍼 씬, 퍼 텐 부터 노점상까지... 하지만 개인적으로 젤 맛있었던 곳은 퍼짜쭈엔이다.

1년만에 다시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 번 여행에 5번 정도 방문 한 것 같다.

퍼짜쭈엔도 퍼짜쭈엔이지만 쌀국수라는 음식 자체가 가격도, 맛도 부담이 없어 너무 좋다.

하노이가 처음이고, 여러 쌀국수집 중에서 고민이라면, 퍼짜쭈엔을 먼저 방문 해 볼 것을 추천한다.

 별점은 4.0점!





[2019/01/28]

일본 오사카 텐마사

(天政)

오사카 난바역 도톤보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텐마사.

분점은 따로 없으며, 접근성이 좋고 아침 개점 시간이 일러 조식 먹기 딱이다.


영업 시간

7:00 ~ 12:00


아침 일찍 도착한 텐마사는 불이 켜진 집이 몇 없어 금방 찾을 수 있었고, 이미 몇 몇 손님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입구에 세워진 간판에 한국어 메뉴가 있었는데, 한국인 손님이 꽤나 방문을 하나보다.

우동만이 아니라 소바면도 있었고, 밥 메뉴도 있었다. 그나저나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들어가 다찌석에 앉아 젤 비싼 소고기 우동을 주문했다. 그래봤자 430엔, 다시한번 정말 저렴하다.

주방이 개방되어있는데, 주문을 받으면 바로바로 준비해둔 국물과 면을 말아주었다.


고기우동은 아마 소고기 같은데, 얇은 고기가 국물을 내고 나온 것인지 탈색이 되어 비계만 있는것 처럼 보였다.

국물은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었지만, 면은 쫄깃함보다는 부들부들해서 호불호가 갈릴 듯 싶다.

아침부터 고기를 먹어서인지 약간 느끼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파와 함께 클리어!


이 번 여행에 여러 맛집을 스케줄로 채워 넣고 나니 아침 시간이 비어서 열심히 검색을 했는데,

라멘 체인점인 이치란이나 규동체인점인 요시노야, 마츠야, 가정식집 등이 나왔다.

하지만 뭔가 땡기는 느낌이 없어 아쉬워 하다가 발견한게 텐마사 였고, 그렇게 방문한 텐마사는 좋은 선택이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맛,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아침 식사로는 정말 딱이다.

만일 아침에 국물이나 면이 땡기거나, 저렴한 식사를 원한다 하면 텐마사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별점은...! 맛은 약간 아쉬우나 접근성, 가격, 아침식사의 메리트를 생각해서 3.0점!






[2019/01/27]

일본 오사카 주자

(寿座)

오사카 난바역 도톤보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주자.

분점은 따로 없는 듯 하며, 글리코상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영업 시간

11:30 ~ 24:00

(수요일 휴무)


저녁이 되어 도착한 주자는 빨간 입간판이 눈에 띄어 금방 발견 할 수 있었는데, 

주말이 끝나는 일요일 밤이라 그런지 손님은 없었다.

문이 닫았나 싶어 점원에게 물어보니 아니라며 들어오라며 쾌활하게 맞이해 주셨다.


내부는 개방된 주방의 가운데에 큰 철판이 있었고, 그 둘레로 바(Bar)형 테이블(다찌석)이 있었다.

사진상의 빨간 천 안쪽으로 점원 용 공간이 더 있는 듯 했다.


메뉴판은 위 일본어 메뉴판 외에도 영어와 한국어 메뉴판이 있었다.

필자는 스키야키소바와 생맥주 한잔을 주문했다.


곧바로 나온 생맥주는 잔까지 얼어있어 정말 맜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번 일본 여행 중 마신 맥주 중 최고였던 것 같다.


이어 나온 소고깃국은 꽤나 큰 그릇에 담겨 나오기 때문에 양이 상당하다.

근데 문제는 이 소고깃국이 정말 맛있다. 심각하게 맛있었다.

아마 주자에 방문하는 사람들중 대다수는 이 소고깃국에 반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대망의 스키야키소바, 일본 특유의 정말 노란 계란과 함께 나왔는데, 계란을 콕 찍어 먹으면 된다.

대체로 간이 좀 쌧는데, 계란을 찍어서 중화시켜 가며 먹을 수 있어 괜찮았다.

그러나 이내 느껴지는 느끼함... 위에 올려진 생파와 함께 먹어가며 중화 시켜가며 클리어했다.


야끼소바도 먹고 싶고, 스키야끼도 먹고 싶어서 찾게 된 주자.

아쉽게도 약간 짜고 느끼했는데, 식사가 아닌 안주로 먹는다면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재밌는 것은 당황스럽게도 메인 메뉴보다 같이 나오는 소고깃국과 맥주가 최고였다.

또, 주자의 점원들이 쾌활하고 친절하여 방문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

그럼 마지막으로 별점은, 메인 메뉴의 맛은 부족했으나, 다른 장점들로 보완되어 3.0점!

야간에 야식 또는 맥주 한잔 할 때 야끼소바와 국물이 땡긴다면 주자로 가볼 것을 추천한다.





[2019/01/31]

일본 오사카 뱌쿠안

(白庵 / 뱌쿠앙 / 바쿠안)

오사카 칸자키가와역(한큐선)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뱌쿠안.

분점은 따로 없으며, 오사카시영 전철을 타고 올 수 없어 주유 패스나 원데이 패스 이용은 불가하다.


영업 시간

11:00 ~ 15:00, 17:30 ~ 21:30

(수요일 휴무, 저녁 영업은 금~일요일 한정)


사누키 우동 전문점인 뱌쿠안, 평일 오전 개점 시간인 11시에 맞추어 도착했다.

꽤 유명한 우동집임에도 관광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인지 웨이팅은 없었다.


들어가니 입구쪽에는 웨이팅석이 있었는데, 주말에는 붐비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그 위에 여러 싸인들이 있어 가게의 유명세를 알 수 있었다.


1인 손님은 길쭉한 원형 테이블에 앉게 된다. 필자 역시 혼자 였기에 이 테이블에 앉았다.

역시 홀로 식사를 많이 하는 일본답게 여러 사람들이 이 테이블에 다녀갔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우동과 추가메뉴가 있었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온 대로 어묵과 반숙계란 튀김이 나오는 붓카케우동에 가라아게를 추가하여 주문했다.


크고 아름다운 튀김과 굵직한 면빨이 담겨 나왔다.

어떻게 먹는지는 딱히 몰라 그냥 튀김 한입 먹어가며 면을 빨아드렸는데,

이 면 한줄기가 길고 두꺼워 한 줄 입안에 들어오면 입속이 가득 찬다.

우동 면에서 정말 어디서 접해 보지 못할 만큼의 탱글함과 쫄깃함이 느껴져 신기했다.


가라아게 튀김이 나왔는데 겉은 정말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육즙이 흘러 넘친다.

솔직히 어묵과 반숙계란 튀김은 면에 집중하느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이 가라아게는 정말 맛있었다.


역시 남기지 않고 싹 비웠는데, 양이 예상보다 많았다.

엄청 많은 것은 아니고 일반 성인 남성에게 적당한 정도.

※TMI, 물론 필자도 일반 성인 남성이지만 평소에 아침을 안 먹어 오전에는 음식이 잘 안들어간다.


기대를 걸고 온 뱌쿠안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특히 전에 맛 본적 없는 탱글함이 느껴지는 우동 면은 신기할 정도였다.

면을 정말 좋아하지만, 두꺼운 면은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우동을 찾아가면서 먹진 않았는데,

이 곳이라면 일부러 찾아와서 먹어도 괜찮은 곳이라 생각된다.

별점은 정말 맛있지만 찾아와야하는 수고로움 등을 생각하여 3.5점!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019/01/30]

일본 오사카 난반테(니혼바시점)

(南蛮亭 / 니폰바시점)

오사카 난바역(난카이선) 덴덴타운 근처에 위치한 난반테(분점/니혼바시점)

멀지 않은 곳에 본점이 있지만, 꽤나 많은 수의 글에 혐한 가게 같다는 정보가 있어 분점을 찾았다.


영업 시간

17:00 ~ 24:00

(화요일 휴무)


덴덴타운을 지나 약간 외져보이는 곳에 있는 난반테, 간판에 영어로도 쓰여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테이블에 보이는 메뉴판, 잘은 몰라도 일품이라 쓰인 걸 보니 추천메뉴 혹은 특별메뉴 인듯 싶다.

포장을 하겠다 하니, 외국인인 것을 알고 메뉴판 종류를 묻길래 한글 메뉴판을 부탁했다.


가격은 일본에 메뉴에 있는데, 위의 일본어와 대조하여 보면 된다.

주의 할 것은 꼬치 1개의 가격이기 때문에 가격을 2배로 생각해서 주문 해야 한다.

대파닭꼬치, 민찌볼, 껍질, 물렁뼈, 소고기꼬치를 주문했다.

10꼬치 약 2천엔, 포장이기 때문에 오토시는 없었다.


주문하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따뜻한 차를 내주셨다.

여러 후기에서 읽은 것과 같이 사징님의 친절함에 기분이 좋아졌다.


필자의 주문으로 보이는 꼬치들이 올라가고, 소금과 소스 등을 뿌려가며 굽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주방의 다른 쪽은 다 테이블과 뚫려있었지만, 굽는 곳은 안전의 이유로 아크릴로 막아 둔 듯 했다.


숙소에 도착해 확인한 포장은 랩이 쌓여있어 열기가 빠지지 않아 식지 않았다. 



새로 나온 산토리 짐빔 하이볼과 함께한 난반테의 야끼토리는 안 맛있을 수가 없었다.

적당한 간에 불향이 났고, 특히 껍질과 물렁뼈는 오독하고 쫀득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처음 방문한 난반테(니혼바시점)은 기대하던대로 역시 맛있었다.

사실 꼬치가 워낙 맛있기 때문에 당연히 맛있을거라 생각했고, 생각대로 맛있었다.

몇 년 전 토리키조쿠라는 야끼토리 체인점에 방문했을 때는 평범한 맛에 실망했는데, 난반테는 기대에 부응해 다행이었다.

특수 부위라 볼수있는 껍질이나 물렁뼈는 식감이 좋아 간간히 먹으면 좋을 것 같았고,

일반 살의 경우는 소꼬치 보다는 닭꼬치가 맛있었는데, 다음에는 돼지꼬치도 먹어 볼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별점은... 맛, 친절함, 가격 등을 고려하여 4.0점!





[2019/01/30]

일본 오사카 에비노야(쿠로몬시장점)

(えびのや)

오사카 니폰바시역 쿠로몬 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에비노야(쿠로몬시장점).

지도를 검색 해 보니 오사카 내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 듯 하다.


영업 시간

11:00 ~ 22:00


저녁 시간대에 방문 한 에비노야는 주문 중인 사람이 몇 있었지만, 웨이팅은 없었고, 

위 사진의 간판 생김새만 기억한다면 금방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간판이 정말 컷다.


주문은 위 기계에서 티켓을 뽑아 갖다 주면 되는데,

필자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정식이 아닌 텐동 메뉴를 골랐다.

상단 노란버튼(天丼)을 누르면 텐동 단품 메뉴 선택이 가능하고,

텐동 메뉴는 새우의 갯수를 기준으로 선택 할 수 있다.


티켓을 테이블에 전달하면 점원이 셀프 바에 관한 설명을 하는데, 

일본어를 모르지만 대충 차와 반찬 등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설명 같았다.

 셀프 바에는 그 유명한 무제한 명란젓이 있고, 양껏 담아 갈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주방은 꽤 넓은데 두명의 점원만 있었고,

손님이 몰려 들어 정신이 없어 보였다.


금방 나온 에비노야의 텐동, 플레이팅은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미소시루(된장국)가 함께 나오며, 명란젓은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기본적인 소스 맛이 괜찮고, 재료는 나쁘지 않아 보였으나, 

튀김이 눅눅했고 계란이 터져 노른자가 흘러나온 상태로 완숙이 되어 있었다.

주방을 지켜보니 몰려드는 손님을 두명의 점원이 감당하지 못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다 먹고 나올 때 보니, 주문 기계에 손님이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괜히 내가 다 걱정스러웠다.


이 번 에비노야 첫 방문은 약간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나쁘지 않은 맛과 재료이지만, 단 두명의 점원이 많은 손님을 커버하느라

정신없이 튀기다 보니 튀김이 너무 익고 눅눅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텐동보다는 명란젓이 더 유명한가 싶은 에비노야였기 때문에

바로 전 방문한 사카마치노 텐동보다는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고, 그래서 인지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맛, 아쉬움 그리고 명란젓을 고려하였을 때 별점은... 3.0점!

좀 한산한 시간이나 다른 지점을 방문해 본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식사였다.





[2019/01/30]

일본 오사카 무기토 멘스케

(麦と麺助)

오사카 나카쓰역 근처에 위치한 무기토 멘스케

다른 라멘 맛집 모에요 멘스케와 관련 있어보이나, 단순히 분점은 아닌듯 싶다.

우메다역에서는 도보로 15~20분 가량 소요된다.


영업 시간

11:00 ~ 15:30

(화요일 휴무, 일요일만 16시 마감)


평일 오픈 30분 전에 도착한 무기토 멘스케에는 소문대로 사람이 꽤나 있었다.

딱히 큰 간판은 없었으나, 지도와 사진을 보고 찾다보니 흰 건물과 웨이팅 줄이 눈에 띄어 금방 찾았다.

여러 일본 라멘을 맛보았으나, 필자의 라멘 입맛이 싸구려인지 이치란이나 잇푸도의 라멘이 먹을 만 했고, 

막상 타베로그를 확인하고 간 집은 너무 짠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라멘은 나와 잘 안맞구나~라는것을 느낀 이 후로는 라멘은 도전 잘 안했었는데, 

무기토 멘스케는 너무 좋은 평이 많아 오랜만에 라멘집에 방문하게 됐다.


입구에 작은 명패 하나가 유일한 간판인 듯 하다. 사실 이런 인테리어가 더 믿음이 가는 것 같다.

기다리는 동안 사람은 점점 늘었고, 점원이 나와 4열로 줄을 세우며 인원을 체크했다.

줄 선 손님들은 조그마한 책자를 전달받아 돌려보기 시작했는데, 온통 일본어라 바로 뒤로 패스했다.

아마도 메뉴에 관한 설명이지 않았을까 싶다.


차례가 되어 들어가니 메뉴 티켓을 끊을 수 있는 기계가 있었는데, 

노란색은 중화소바로 오리 육수로 된 라멘이고, 하늘색은 이리코소바로 멸치 육수, 검은색은 츠케멘이라 한다.

검은색 츠케멘의 경우는 X표시가 보이는데, 위에 한자가 토...뭐시기... 토요일 한정인가보다.

하늘색 이리코소바는 한정메뉴라고 듣고갔는데, 고민을 하다가 중화소바를 먹기로 결정했다.

밑의 작은 1200엔짜리 버튼을 눌러 특제로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도 내부에서 잠시 서서 사람이 빠질 때 까지 기다려야한다.

인테리어는 밖 만큼이나 고급스럽고 깔끔했다. 뭔가 라멘집 같지 않은 느낌.


안에서 챠슈를 준비하고 토치로 굽고 하는것을 볼 수 있었는데, 두 요리사의 호흡이 정말 잘맞는듯 보였다.


서서 5분, 앉아서 5분, 10분정도 기다려 받게 된 특제중화소바! 비주얼이 상당하다.

멘마(죽순), 김, 완자, 완탕?물만두?같은 것, 구운 챠슈, 일반 챠슈, 계란 등이 들어가 있었다.

구운 챠슈와 완자가 특히 맛있었고, 국물에서는 유자향이 은은하게 나 향긋함이 느껴졌다.

오리육수라 그런지 느끼하고 짠 돼지육수랑은 달랐다.

라멘은 나와는 안맞다라는 생각을 깰 수 있을만큼 정말 맛있는 라멘이었다.

다 만, 거의 다 먹을 쯤에 약간 짠 느낌이 들었다.


짠 느낌에 국물은 끝까지 먹지 않았는데, 참고로 필자는 거의 모든 라멘/라면 국물을 끝까지 잘 먹지 않는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얼른 자리를 떴다.


소문듣고 찾아간 무기토 멘스케에서 여태 먹었던 라멘중에 제일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었다.

물론 가격은 일반라멘이 950엔으로 결코 저렴하지는 않지만, 

식당의 고급진 분위기, 라멘의 비주얼과 맛을 본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다시 오사카에 방문한다면, 담백하다는 이리코소바에 꼭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그 때는 웨이팅이 더 길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본다.

별점은 가격, 분위기, 맛 등을 고려하여 4.0점!

필자처럼 평소에 '라멘 뭔 맛인지 잘 모르겠는데~', '막상 일본가서 라멘먹으니 별로...'

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면, 무기토 멘스케를 추천한다. 아마 그 생각을 고쳐먹게 될 것이다.


최근(19.4.18) 재방문해서 유툽을 찍었다.

궁금하면 감상하기 바란다. 반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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