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0]

일본 오사카 에비노야(쿠로몬시장점)

(えびのや)

오사카 니폰바시역 쿠로몬 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에비노야(쿠로몬시장점).

지도를 검색 해 보니 오사카 내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 듯 하다.


영업 시간

11:00 ~ 22:00


저녁 시간대에 방문 한 에비노야는 주문 중인 사람이 몇 있었지만, 웨이팅은 없었고, 

위 사진의 간판 생김새만 기억한다면 금방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간판이 정말 컷다.


주문은 위 기계에서 티켓을 뽑아 갖다 주면 되는데,

필자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정식이 아닌 텐동 메뉴를 골랐다.

상단 노란버튼(天丼)을 누르면 텐동 단품 메뉴 선택이 가능하고,

텐동 메뉴는 새우의 갯수를 기준으로 선택 할 수 있다.


티켓을 테이블에 전달하면 점원이 셀프 바에 관한 설명을 하는데, 

일본어를 모르지만 대충 차와 반찬 등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설명 같았다.

 셀프 바에는 그 유명한 무제한 명란젓이 있고, 양껏 담아 갈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주방은 꽤 넓은데 두명의 점원만 있었고,

손님이 몰려 들어 정신이 없어 보였다.


금방 나온 에비노야의 텐동, 플레이팅은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미소시루(된장국)가 함께 나오며, 명란젓은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기본적인 소스 맛이 괜찮고, 재료는 나쁘지 않아 보였으나, 

튀김이 눅눅했고 계란이 터져 노른자가 흘러나온 상태로 완숙이 되어 있었다.

주방을 지켜보니 몰려드는 손님을 두명의 점원이 감당하지 못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다 먹고 나올 때 보니, 주문 기계에 손님이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괜히 내가 다 걱정스러웠다.


이 번 에비노야 첫 방문은 약간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나쁘지 않은 맛과 재료이지만, 단 두명의 점원이 많은 손님을 커버하느라

정신없이 튀기다 보니 튀김이 너무 익고 눅눅한 느낌이 들었다.

사실 텐동보다는 명란젓이 더 유명한가 싶은 에비노야였기 때문에

바로 전 방문한 사카마치노 텐동보다는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고, 그래서 인지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다.

맛, 아쉬움 그리고 명란젓을 고려하였을 때 별점은... 3.0점!

좀 한산한 시간이나 다른 지점을 방문해 본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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