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3]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타이닷

(thái đạt / Đồ Nướng TRUNG HOA / 타이 닷)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식 꼬치 구이집 타이닷.

관광객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인이 많이 찾는 맛집인듯 하다.


영업 시간

17:00 ~ 23:00


우연히 찾게 된 타이닷, 첫 인상은 뭔가 부산스러웠다.

가게 앞은 메뉴를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옆에서는 연신 꼬치들을 구워내고 있었다.


밖에는 이렇게 각종 꼬치들이 진열 되어 있는데, 배치 돼 있는 바구니에 꼬치를 골라 넣고 전달하면 된다.

저 왼쪽 위에 보이는 빵은 왜 있나 싶을텐데, 속는셈 치고 한번 주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주문 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테이블이 세팅 되어있는데,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앉으면 된다.

바깥 벽이 없어 개방되어 있고 테이블이 촘촘하게 배치 된 것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쾌적하다.


자리에 앉게되면 볼 수 있는 기본 세팅, 비 위생적이다 라는 평도 있던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현지인들이 마시는 맥주병이 스테인리스라 신기해 주문 해 봤다.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른 맥주보다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기는 대략 이 정도... 맛은 그냥 하노이나 사이공 비어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인생은 도전! 궁금하면 도전 해 보시길...


밖에서 숯불에 초벌 된 꼬치들이 나오기 시작 했다.

딱봐도 안맛있을 수가 없는 비주얼이고, 실제로 맛있다!


바게트는 이렇게 납작하게 눌려져 달달한 꿀같은 것이 발려져 나오는데, 이게 이게 참 별미다.

꼬치집에서 무슨 빵이냐 할 수 있지만, 직접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육류 꼬치는 야채와 함께 있는 꼬치가 대체로 맛있었고, 

해물은 새우보다는 사진에 없지만 오징어가 매콤하고 짭쪼롬한 가루가 뿌려져 있어 안주로 딱이었다.


맛있는 안주와 술을 먹기위해 찾게 된 타이닷은 맥주거리 보다는 인파가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숯불에 초벌 된 꼬치는 안맛있을 수가 없었고, 가격 또한 저렴하니 양껏 먹을 수 있다.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술을 한잔 하고 싶다면, 숨은 맛집 타이 닷을 방문 해 볼 것을 추천한다.

별점은... 3.5점!

[2018/05/28]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퍼짜쭈엔

(Phở Gia truyền Bát Đàn / 퍼 지아 쭈웬)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퍼짜쭈엔.

백종원이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하여 유명해진 맛집이다.


영업 시간

6:00 ~ 10:00, 18:00 ~ 20:30

(단, 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및 영업 시간 자체가 굉장히 유동적임)


근 1년여 만에 방문한 퍼짜쭈엔은 역시 손님들로 북새통이었다.

하지만 회전률이 빠르기에 줄은 금세 줄어들었다.


퍼짜 쭈엔의 간판 및 가게 분위기는 위와 같다.

분위기있는 식사와는 거리가 멀고, 위생은 그냥 노점상보다 나은 정도.


쌀국수 메뉴는 위의 세가지 인데 타이남, 타이, 친 이다.

메뉴에 관해 다른 블로그를 참고해 보자면,

타이남은 미디움소고기+양지, 타이는 미디움소고기, 친은 웰던소고기 정도로 보면 되는 듯 하다.

이 외에 꿔이라 부르는 길쭉한 튀긴 빵을 만동에 주문해서 국물에 찍어먹을 수 있다.


주문방법은 차례가 오면 위의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돈을 지불 한 뒤, 옆에서 기다리면 된다.

북적거려서 정신 없을 수 있으니 본인이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지 잘 주시하다가...


나오면 위처럼 들고가면 된다. 숟가락은 쌀국수에 꽂혀있고, 젓가락은 자리에 가면 통에 준비돼있다.

만일 자신이 주문한게 맞는지 헛갈린다면 손가락질 하며 표정으로 질문해 보도록 하자.


이번에 주문한 것은 타이, 미듐 소고기 이다.

퍼짜쭈엔의 쌀국수는 북부식(하노이식) 쌀국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에 한국에서 먹는 쌀국수(남부식)와는 맛이 다르다.

그리고 고수는 들어간건지 만건지 거의 향을 느낄 수 없으니, 고수를 못 먹더라도 안심하고 먹을수 있을꺼라 생각된다.

필자는 고수를 정말 좋아하지만, 퍼짜쭈엔의 쌀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고수가 적어도 상관없다.


구수하고 깊은 국물맛에 정신을 못차리고 먹었는데, 양이 아쉬워 친을 추가로 주문했다.

물론 직접 가서 주문하고 받아와야한다.


친은 고기가 타이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단순 익히는 정도의 차이가 맞는지 의문이다.

친 보다는 타이가 약간 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쨋든 같은 국물이기에 역시나 맛있다.


베트남 쌀국수 식당은 양을 적게 주는게 약간 아쉽다면 아쉽달까...

국물 정말 최고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남겼다.


호안끼엠이 크지 않아서 며칠 묵으면서 근처의 유명 쌀국수 집은 다 가봤다.

퍼 성, 퍼 씬, 퍼 텐 부터 노점상까지... 하지만 개인적으로 젤 맛있었던 곳은 퍼짜쭈엔이다.

1년만에 다시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 번 여행에 5번 정도 방문 한 것 같다.

퍼짜쭈엔도 퍼짜쭈엔이지만 쌀국수라는 음식 자체가 가격도, 맛도 부담이 없어 너무 좋다.

하노이가 처음이고, 여러 쌀국수집 중에서 고민이라면, 퍼짜쭈엔을 먼저 방문 해 볼 것을 추천한다.

 별점은 4.0점!





[2018/05/28]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분짜놈(Bun Cha Nom)


Factory47라는 바 옆의 코너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글지도상 위치가 잘못 등록 되어있어 수정신청을 하였다.

(수정이 반영되었는지는 후에 확인해야 할듯)


위 같이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천이 붙어있다.

Bun Cha는 분짜인데 Nom은 검색해 보니 샐러드 종류 인듯 하다.


가게 내부는 구글 리뷰에서 본것과 다르게 베트남치고 매우 깔끔한 편이었다.

아마도 리모델링을 한듯 하다.


젓가락 또한 비닐에 포장 되어있다.

다른가게를 보니 저 젓가락을 재활용 하는듯 했다.


메뉴는 분짜 30,000동(약 1500원), 넴 5,000동(약 25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분짜 1인분, 넴 1개를 주문했다.


주문한 분짜를 기다리며 보니, 식사시간이 아니어서 장사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숯불을 붙이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기다리다 보니 분짜가 먼저 나왔다.

상추, 고수, 민트같은 야채들, 갓 숯불에 구운 고기, 얇은 쌀면인 분


먹다보니 떡갈비 같은 고기만 있는게 아니라 삼겹살 같은 부위의 고기도 있었다.

(국물안에 쌀면은 먹다 중간에 찍어서 그런것..)


이어서 넴도 나왔는데, 사실 작년에 하노이에 왔을 때 넴이 맛없던 기억이 있어 1개만 주문했는데 이 곳의 넴은 맛이 좋았다. 


야채를 많이 먹어 그런지 배가 금방 차서 결국 분을 조금 남기고 말았다.

다른사람도 남기는 것을 보아 이곳 분짜가 양이 좀 많은건가 싶었다.

식당도 깔끔하고 분짜도 맛이 좋았다.

현지식을 먹고싶지만 위생때문에 꺼려져 방문을 주저했었다면, 분짜놈이 괜찮은 식당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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