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8]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퍼짜쭈엔

(Phở Gia truyền Bát Đàn / 퍼 지아 쭈웬)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퍼짜쭈엔.

백종원이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하여 유명해진 맛집이다.


영업 시간

6:00 ~ 10:00, 18:00 ~ 20:30

(단, 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및 영업 시간 자체가 굉장히 유동적임)


근 1년여 만에 방문한 퍼짜쭈엔은 역시 손님들로 북새통이었다.

하지만 회전률이 빠르기에 줄은 금세 줄어들었다.


퍼짜 쭈엔의 간판 및 가게 분위기는 위와 같다.

분위기있는 식사와는 거리가 멀고, 위생은 그냥 노점상보다 나은 정도.


쌀국수 메뉴는 위의 세가지 인데 타이남, 타이, 친 이다.

메뉴에 관해 다른 블로그를 참고해 보자면,

타이남은 미디움소고기+양지, 타이는 미디움소고기, 친은 웰던소고기 정도로 보면 되는 듯 하다.

이 외에 꿔이라 부르는 길쭉한 튀긴 빵을 만동에 주문해서 국물에 찍어먹을 수 있다.


주문방법은 차례가 오면 위의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돈을 지불 한 뒤, 옆에서 기다리면 된다.

북적거려서 정신 없을 수 있으니 본인이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지 잘 주시하다가...


나오면 위처럼 들고가면 된다. 숟가락은 쌀국수에 꽂혀있고, 젓가락은 자리에 가면 통에 준비돼있다.

만일 자신이 주문한게 맞는지 헛갈린다면 손가락질 하며 표정으로 질문해 보도록 하자.


이번에 주문한 것은 타이, 미듐 소고기 이다.

퍼짜쭈엔의 쌀국수는 북부식(하노이식) 쌀국수이기 때문에 우리가 평소에 한국에서 먹는 쌀국수(남부식)와는 맛이 다르다.

그리고 고수는 들어간건지 만건지 거의 향을 느낄 수 없으니, 고수를 못 먹더라도 안심하고 먹을수 있을꺼라 생각된다.

필자는 고수를 정말 좋아하지만, 퍼짜쭈엔의 쌀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고수가 적어도 상관없다.


구수하고 깊은 국물맛에 정신을 못차리고 먹었는데, 양이 아쉬워 친을 추가로 주문했다.

물론 직접 가서 주문하고 받아와야한다.


친은 고기가 타이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단순 익히는 정도의 차이가 맞는지 의문이다.

친 보다는 타이가 약간 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쨋든 같은 국물이기에 역시나 맛있다.


베트남 쌀국수 식당은 양을 적게 주는게 약간 아쉽다면 아쉽달까...

국물 정말 최고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남겼다.


호안끼엠이 크지 않아서 며칠 묵으면서 근처의 유명 쌀국수 집은 다 가봤다.

퍼 성, 퍼 씬, 퍼 텐 부터 노점상까지... 하지만 개인적으로 젤 맛있었던 곳은 퍼짜쭈엔이다.

1년만에 다시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 번 여행에 5번 정도 방문 한 것 같다.

퍼짜쭈엔도 퍼짜쭈엔이지만 쌀국수라는 음식 자체가 가격도, 맛도 부담이 없어 너무 좋다.

하노이가 처음이고, 여러 쌀국수집 중에서 고민이라면, 퍼짜쭈엔을 먼저 방문 해 볼 것을 추천한다.

 별점은 4.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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