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1]

일본 오사카 뱌쿠안

(白庵 / 뱌쿠앙 / 바쿠안)

오사카 칸자키가와역(한큐선)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뱌쿠안.

분점은 따로 없으며, 오사카시영 전철을 타고 올 수 없어 주유 패스나 원데이 패스 이용은 불가하다.


영업 시간

11:00 ~ 15:00, 17:30 ~ 21:30

(수요일 휴무, 저녁 영업은 금~일요일 한정)


사누키 우동 전문점인 뱌쿠안, 평일 오전 개점 시간인 11시에 맞추어 도착했다.

꽤 유명한 우동집임에도 관광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인지 웨이팅은 없었다.


들어가니 입구쪽에는 웨이팅석이 있었는데, 주말에는 붐비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그 위에 여러 싸인들이 있어 가게의 유명세를 알 수 있었다.


1인 손님은 길쭉한 원형 테이블에 앉게 된다. 필자 역시 혼자 였기에 이 테이블에 앉았다.

역시 홀로 식사를 많이 하는 일본답게 여러 사람들이 이 테이블에 다녀갔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우동과 추가메뉴가 있었는데,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온 대로 어묵과 반숙계란 튀김이 나오는 붓카케우동에 가라아게를 추가하여 주문했다.


크고 아름다운 튀김과 굵직한 면빨이 담겨 나왔다.

어떻게 먹는지는 딱히 몰라 그냥 튀김 한입 먹어가며 면을 빨아드렸는데,

이 면 한줄기가 길고 두꺼워 한 줄 입안에 들어오면 입속이 가득 찬다.

우동 면에서 정말 어디서 접해 보지 못할 만큼의 탱글함과 쫄깃함이 느껴져 신기했다.


가라아게 튀김이 나왔는데 겉은 정말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육즙이 흘러 넘친다.

솔직히 어묵과 반숙계란 튀김은 면에 집중하느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이 가라아게는 정말 맛있었다.


역시 남기지 않고 싹 비웠는데, 양이 예상보다 많았다.

엄청 많은 것은 아니고 일반 성인 남성에게 적당한 정도.

※TMI, 물론 필자도 일반 성인 남성이지만 평소에 아침을 안 먹어 오전에는 음식이 잘 안들어간다.


기대를 걸고 온 뱌쿠안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특히 전에 맛 본적 없는 탱글함이 느껴지는 우동 면은 신기할 정도였다.

면을 정말 좋아하지만, 두꺼운 면은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우동을 찾아가면서 먹진 않았는데,

이 곳이라면 일부러 찾아와서 먹어도 괜찮은 곳이라 생각된다.

별점은 정말 맛있지만 찾아와야하는 수고로움 등을 생각하여 3.5점!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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