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6]

인천 신포 온센텐동(2호점/분점/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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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1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인천 중구 신포동 인천역과 동인천역 사이 신포시장 근처에 위치한 온센 텐동.

최근 새로 낸 점포인데, 사장님과 사장님의 장모님은 이 곳에 계셨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왔던 기존의 트레일러 점과는 도보 약 5분거리에 떨어져 있다.

그래서 이걸 본점이라 해야할지... 분점이라 해야할지... 헛갈린다.


영업 시간

11:30 ~ 20:30

(월요일 휴무,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사람이 가장 붐빌 무렵인 토요일 오후 5시 15분 온센 텐동에 도착했다.

사진이 저녁인것은 먹고 나오면서 찍었기 때문이다.


이 명단 또한 나오면서 찍은것이므로 참고바란다.

대기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하기에 조금 자세히 적어보자면,

오후 5시 15분에 도착해서 명단에 이름을 적었을때는 13번까지는 체크(매장안에 들어간 듯)되어 있었고,

필자는 28번에 이름을 적을 수 있었다.

그 후 20분정도 지나서 확인하니 그대로 13번 체크 그대로였다.

근처 다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시 40분정도 지나 확인하니 24번 호명 중 이었으나,

필자 앞 번호인 27번까지 자리에 없어 바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별도로 웨이팅 시간 같은 것이 안 적혀 있기 때문에 알아서 잘 계산해야한다.

이로써 밖에서 기다린 시간은 대략 1시간, 토요일 저녁인것을 감안해서 적절히 계산하시길...


주의 사항이 몇 가지 있었는데,

일단 포장이 불가하다. 트레일러점은 포장만 가능하므로 포장이 필요하다면 트레일러점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호명시 자리에 없으면 자동취소, 반대로 다른곳에 있다가 호명하는 타이밍에 와도 된다.

※개꿀팁, 근처 올리브영이있는 건물 3층에 코인노래방 있다.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매장 안에서 웨이팅 또 있음!


앞의 안내 문구와 같이 매장안에서 추가적으로 웨이팅이 필요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안에서 또 웨이팅하는것을 미리 고려해야 할 듯 하다.

앉아서 기다리며 둘러보니 인테리어를 정말 이쁘게 잘 해놨다.

사진 왼쪽의 테이블 정리하시는분이 골목식당에 나온 사장님의 장모님인 듯 하다.


주방안은 훤히 볼수 있어 좋았고, 튀김을 하는 곳은 아크릴판으로 막혀있어 안전했다.

사진의 바(Bar)형 테이블(다찌석) 외에 매장 안쪽에 몇 개의 일반 테이블도 있었다.


약 15분 정도 기다리니 선불로 먼저 주문을 받았는데, 

메뉴는 위 메뉴판처럼 보리멸텐동과 온센텐동 두 가지이다.

튀김은 새우튀김과 달걀튀김 추가 가능한데, 

메뉴가 나온다음에는 추가가 안될 듯 하니 필요하다면 미리 추가하자.


주문 후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가 나올때 까지도 꽤나 기다려야한다.

온센텐동을 먹기까지 기다림의 연속...

다 만, 필자는 밖에서 안기다리고 놀다와서 그런지 별로 힘들거나 화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주방안 흰 복장을 하고 있는 분이 사장님이다.

튀김을 하고 계셨는데, 사장님 외에도 튀김을 하는 스텝이 한분 더 있었다.


뒤 쪽에는 갓종원님과 찍은 사진이 걸려있었다.

그만큼 인정 받았으니 사진 걸 때 부담감이 덜 했을것 같다.


된장국이 나왔는데, 일본식 미소스프보다는 우리나라식 된장국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처음엔 밍밍한가 싶었으나, 담백하면서 딱이었다.

원래 같이나오는 국을 잘 안먹는데, 이 된장국은 연신 들이켰다.


그리고 나온 대망의 텐동, 주방에서 바로 전달해주니 넋놓고있다가 받으면 된다.

구성은 새우, 달걀(온센타마고), 가지, 꽈리고추, 버섯, 김 이다.

소스는 짜지않고 달달하고 딱 적당했고, 튀김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 정말 맛있었다.

새우 튀김이 살짝 느끼했는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다 만, 다 먹고 여자친구가 느끼해서 잘 못먹겠다 하여 남은것을 먹었는데, 확실히 느끼한 감이 있었다.

이게 이미 튀김을 많이 먹었고, 배가 불러 느끼한것인지, 

아니면 튀김마다 상태가 다른것인지는 확인을 할 수 없기에 원인은 알 수 없었다.


뭐 어쨋든 나는 정말 맛있게 싹싹 비워 먹었다.


그렇게 먹기 힘들다던 온센텐동을 드디어 먹어 볼 수 있었는데, 총 1시간 30분 정도의 웨이팅 끝에 먹게 됐다.

새로운 점포는 입장해 보니 상당히 깔끔쾌적하게 느껴지는게 인테리어에 매우 신경쓴 느낌이다.

맛은 필자가 일본에서 방문했던 텐동집이 몇 군데와 비교하자면,

오사카에서 방문한 곳 보다는 온센의 텐동이 훨씬 맛있었고, 필자가 최고로 꼽는 벳부의 토요츠네는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필자가 느끼한 것을 안좋아해 튀김류를 잘 안 먹는데도,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맛집이 확실하다.

별점은 웨이팅, 분위기, 맛을 고려해서 3.5점! 웨이팅만 아니면 점수가 더 올라갈 듯 하다.

텐동, 튀김류를 좋아한다면, 근처에 올 일 있을 때 꼭 방문 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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