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9]

일본 오사카 우오신(본점)

(魚心 / 어심)

오사카 우메다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우오신(본점)
식신로드에 나와 유명하며, 오사카 내에 여러 분점들이 있다.
여러 글들을 확인해본 결과, 본점을 제외하고는 평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업 시간
11:00 ~ 24:00

오사카 방문 5회만에 드디어 온 우오신 본점!

오사카를 올 때마다 맛집 검색을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우오신에 관한 안좋은 글들을 보게되어

그동안 쭉 방문을 미뤄 왔었다. 그러다 발견한 것이 안좋은 평들은 거의 대부분 분점이었다.


점심시간이었지만, 도착했을때 딱히 웨이팅은 없었다.

평일이지만 당연히 웨이팅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여기가 우오신이 맞나 싶었다.


들어가 자리에 앉으니 보인 런치메뉴판, 기본으로 보이는 1000엔짜리 스페셜 정식을 주문했다.

런치 시간이 아닐때도 세트메뉴가 있지만 런치 메뉴가 거의 500엔정도 저렴하다.

따라서 시간이 맞다면 런치메뉴를 노리는 것도 경비를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기간 한정인듯 보이는 위의 스페셜 메뉴 중 겨울 방어를 주문해 보았다.

런치 정식이 1000엔인데, 위 초밥이 600~1000엔정도 하니 꽤나 비싸다고 느껴졌다.

아, 참고로 한글/영어 메뉴판이 존재하고, 위의 특별메뉴판 또한 한글 표기가 되어있기때문에

일본어를 전혀 못하더라로 수월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1피스 가격이 표기된 메뉴판(일본인용)과 2피스 가격이 표기 된 메뉴판(외국인용)이 있으니 주의 할것!


바(Bar) 형 테이블(다찌석)에서는 바로 앞에 보이는 주방에 주문을 하면 되는듯했다.


우오신도 하루코마와 같은 방식으로 간장을 찍어 먹는것이 아니라 앞에 준비된 붓으로 간장을 발라먹어야 한다.

위 사진의 다찌석 외에도 안쪽에 꽤나 많은 독립된 테이블이 있어서, 다수가 방문 하더라도 쾌적할 것 같았다.


런치 스페셜 정식은... 계란, 연어, 방어, 아나고(바다장어), 한치, 도미, 참치, 연어알으로 추정된다.

사실 맥주와 함께 정신없이 먹어서 메뉴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위쪽의 겨울방어는 오로시(간 무)가 올라가 있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자왕무시/챠완무시라 불리는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왔는데, 포스팅 하면서 메뉴판 확인 전 까지는

정말 서비스로 준 것인 줄 알았다. 이제 보니 정식에 나오는 된장국 대신 나온 것 같다.


한정 메뉴인 겨울 방어가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한 760엔 도화새우는 특별함은 없었다.

이 후 방문해서 먹은 일반 생새우 초밥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물론 맛없다는게 아니고 맛있다.


그 다음날(19/01/30) 맛있어서 재 방문한 우오신은 런치가 끝나있었다.

첫 메뉴는 런치 타임에 1000엔하던 메뉴와 완전 동일 한 메뉴였고, 

다른걸 먹어보고자 2000엔 모듬 초밥 竹을 주문해 보았다.


그리고 전 날과는 다르게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꽤 맛있었고 초밥과 잘 어울렸다.


참치뱃살, 방어, 연어, 도미, 새우, 연어알, 아나고가 나왔고,

전 날의 정식도 맛있었지만, 이 날의 구성은 더 기름지고 단맛이나 한층 더 맛있었다.


그리고 생선으로 맛을 낸 미소스프가 서비스로 나왔다. 

진하고 기름져 맛있었지만, 필자에게는 기름지지 않은 일반 미소스프가 더 나은 것 같다.

또 한, 생선의 비릿한 향이 스며있어 호불호가 갈릴 듯 싶다.



그리고 그 다음날(19/01/31) 우오신에 다시 한번 방문했고, 2800엔짜리 모듬 초밥 梅를 주문했다.

전 날 먹은 도로와는 마블링이 뭔가 달랐고, 아나고가 아닌 우나기(민물장어)가 나왔는데 하루코마 만큼 두툼하고 맛있었다.

소고기가 살짝 구워져 올라간 초밥이 있었는데, 너무 기름진 맛이라 필자에게는 불호였다.

세 번째 방문 쯤 돼서 보니 네타(초밥위에 올려진 재료)가 크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오신의 초밥은 역시나 맛있었고 자알 먹었다.


우오신(본점) 방문 전 까지는 하루코마를 항상 1등으로 꼽았었는데,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사실 마지막 날 초밥집 방문은 하루코마와 우오신 사이에서 고민 됐지만, 

동선 상 가깝고 웨이팅이 없는 우오신으로 가게 됐다.

두 초밥집을 비교 안 할 수가 없는데, 맛으로 비교하자면 두 초밥집 모두 정말 맛있다.

하지만 우오신은 네타가 너무 크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오히려 마이너스 될 요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맛 외에 다른 요소로 비교를 하면, 우오신은 웨이팅이 없고 북적이지 않아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하루코마는 웨이팅이 항상 필요한 편이고, 내부가 좁아 뭔가 쾌적하지 못한 느낌이다.

가격은 하루코마가 조금 더 저렴한 편으로 가성비는 하루코마가 좋다.

따라서, 두 초밥집은 동선, 취향, 경비 등을 고려하여 선택 방문 하면 될 것 같다~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별점을 매기자면 맛은 하루코마와 막상막하! 

거기에 매력적이게도 런치메뉴도 있고, 웨이팅이 없다라는 것을 고려해서 4.5점을 주겠다.


최근(19.4.19) 재방문해서 유툽을 찍었다.

궁금하면 감상하기 바란다. 반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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