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8]

일본 오사카 하루코마(본점)

(春駒)

오사카 덴진바시스지로쿠초메역과 덴마역 사이 시장에 위치한 하루코마(본점)

시장 내 약 100m 거리에 분점 또한 위치하고 있으나, 필자는 아직 방문한 적이 없다.

  

영업 시간

11:00 ~ 22:00

(화요일 휴무)


약 오후 5시, 1년여 만에 다시 방문한 하루코마는 여전히 웨이팅 줄이 있었고, 옆의 그릇 가게 또한 그대로였다.

혹시 방문하거든 웨이팅시 그릇가게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란다.

하루코마 맞은편은 스테이크를 파는 고깃집 같았는데 1년여 만에 다시와 보니 사라졌다...


줄을 서다보면 입구 근처에 위 처럼 추천메뉴를 확인 할 수 있고, 그 앞에 메뉴판과 필기구가 있다.

추천메뉴는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이므로 잘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이렇게 적고 기다리다가 점원 혹은 주방의 요리사들에게 넘겨주면 된다.

위의 번호는 아마 광어, 도미, 방어, 생새우, 우나기. 전갱이(추천 메뉴) 였던 것 같다.


들어가면 이렇게 바(Bar)형 테이블 또는 독립된 테이블에 앉게 되는데, 좁고 사람이 많아 약간 정신이 없다.

앞의 주방에 종전의 종이를 넘겨주면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먼저 광어와 방어가 나왔다.

역시 하루코마의 초밥은 여전히 맛있다.


생새우와 도미가 나오고, 갑자기 주방의 요리사분이 추천메뉴인 전갱이를 가리키며 엑스표시를 하셨다.

다른 블로그에서 추천메뉴가 꽤나 맛있다는 글을 보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대신 방어를 주시겠다고 하셔서 수락했는데, 앞의 방어와 식감이 조금 다른게 다른부위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항상 하루코마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우나기!

미슐랭 우나기동집이나 다른 우나기들을 먹으며 항상 생각한게 

'아... 이 돈이면 하루코마에서 우나기스시 몇 접시 시켜먹는게 낫겠네'였다.

그만큼 하루코마의 우나기는 맛있고 정말 커서 가성비가 너무 좋다.

물론 하루코마 자체가 가성비가 좋은 스시집이지만 말이다.


맥주와 함께 초밥을 즐기다보니 모든 초밥이 나왔다.

하루코마의 아쉬운 점 하나가 나마비루(생맥주)가 없는 것이 아닐까 한다.

위의 빙비루(병맥주)는 633ml로 혼자 초밥과 함께 금세 먹기에는 약간 부담스럽다.

작은 병이나 나마비루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3시간 전 돈카츠를 먹고 배가 꺼지지 않은 상태로 와서인지 맥주를 다 마시는게 약간 힘들었지만 완료했다.

맥주와 맛있는 초밥, 이 모든게 2800엔!


인생 맛집 중 하나인 하루코마의 초밥은 여전히 맛있었고, 특히 우나기는 언제나 감동이다. 

웨이팅은 항상 20~40분정도는 하게 되는데, 그래도 회전이 꽤나 빠른듯 하다.

기다리며 살펴보니 손님들은 일본인과 한국인이 반반정도 였다.

방문시 고려할 점은 내부가 좁고 손님이 많아 약간 정신이 없기 때문에 

분위기를 중요시 하는 사람에겐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맛은 역시 좋다. 맛이 최우선인 사람은 무조건 와야한다. 무적권!

후쿠오카의 효탄스시, 벳푸의 카메쇼스시, 도쿄 미도리스시 등 꽤 많은 방문해 봤지만

개인적으로 순수하게 맛으로는 하루코마를 1등으로 생각한다. 물론, 가난한 필자는 비싼곳은 못가봤다.

뭐 어쨋거나 별점을 매겨보자면, 맛과 분위기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4.0점!


최근(19.4.18) 재방문해서 유툽을 찍었다.

궁금하면 감상하기 바란다. 반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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