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6~08]

황가파라오아(Whangaparaoa)에서의 2박 3일


오클랜드에서 왕가파라오아로 이동을 하는데, 

차를 사고 처음으로 시내를 벗어나 기분이 너무 좋았다.

차위에서 행복샷 한 컷찍어 보았다.


숙소위치

에어비앤비(AirBnB)이기 때문에 숙소 위치가 정확치 않아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 위치를 첨부하였다.


오클랜드 북쪽으로 하루정돈 가보고 싶어서 에어비앤비를 검색해서 저렴하고 좋아보이는 집으로 떠났다.

상상 이상으로 너무 좋은 집이었다. 


거실 과 주방이 연결되어 있고 공간이 꽤나 넓었다.


거실에는 쇼파, 탁자, TV, 화로(연통까지 있는거 보니 진짜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등등 안락하게 쉴 수 있는 장소였다.


잘정돈된 주방에서는 2박동안 저녁으로 이것저것 잘 해먹었다.


집 뒷쪽에는 이런 정원?도 있었는데 해가 너무 쨍쨍해 밖에서 쉬긴 힘들었다.

빨래를 해서 말렸는데 2시간 이내로 다 마를 정도였다.


2층에 있는 침대... 작은침대가 하나 더있고..

사실 1층에 침실과 방이 더있는데 주인이 쓰는것 같아 건들지 않았다.


그리고... 고양이 해리!

동물을 워낙 좋아했기에 지내면서 많이 친해졌다.

처음엔 부엌만가면 간식달라고 쫓아오고

간식을 주면 기분좋아 그르릉소리를 내다가 간식만 먹고 홀랑 사라졌었다.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와서 해먹은 저녁

뉴질랜드에 왔으면 소고기와 와인을 먹어야지 하면서

적당히 저렴한 소고기, 와인, 샐러드 등을 사와서 요리 해먹었다.

맛은 그냥 스테이크 맛이었는데,

무쇠프라이팬으로 스테이크 굽기가 쉽지가 않네... 엄청 무겁다.


다음날 아침 아침은 씨리얼이지 하며 골랐던 코코팝스!

한국에서 마트에서 팔지 않아 단종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인터넷으로 다 팔고 있었더랬다.

여튼, 거의 20년만에 먹는듯했다.

크... 역시 맛있는 코코팝스는 맜있다.


해리도 밥을 챙겨주고...

아 참, 숙박 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해리의 밥을 챙겨주지 않아도 되고

집으로 못들어오게 고양이 문을 잠구어도 상관 없다.

(주인이 친절히 편지를 남기고 갔다.)


밥먹고 날씨가 좋아 근처를 둘러보기 위해 지도를 살펴보니

아클스 베이(Arkles Bay)라는 해변이 있어 가보았다.

역시 뉴질랜드의 자연이란...

바로 뒤에 주택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살짝 부러웠다.


흔한 뉴질랜드 동네 뷰


굴프 하버 마리나(Gulf Habour Marina)라는 요트 정박장에 들렀다.


날씨도 좋고 잠깐 루어낚시를 해봤지만 잡히는 건 없었다.


캠핑의 천국 뉴질랜드 답게 주차장에 이렇게 캠핑카/트레일러 들이 많았다.


이번엔 아미 베이(Army Bay)에 도착했는데, 굉장히 작은 해변이었다.

엄청 작은 해변인대도 파도가 꽤 거칠었지만 수영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있었다.


작은 해변이라 사람들이 잘 찾지 않은것 같았지만 뷰는 엄청났다.


배가고파 음식점을 검색해 보았지만 마땅한데가 없어 들른 작은 가게..

편의점 같기도 하고 간단한 음식도 파는것 같았다.

재밌었던건 그냥 들어갔는데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국분들 이었다.

(Peninsula Dairy & Takeaways / 주소 : 4 Everard Ave, Army Bay, Whangaparaoa 0930 뉴질랜드)


피쉬 앤 칩스와 토스트를 주문하여 먹었다.


그런데, 이 피쉬앤칩스 정말 맛있었다.

세 종류 생선이 있었는데 다른것은 기억이 잘 안나고

참돔(Snapper)으로 주문했는데, 뉴질랜드에서 먹은 피쉬앤칩스중 제일 맛있었다.


셰익스피어 리저널 파크(Shakespear Regional Park)에 도착했는데

키위새 출몰 표지판이 있어 기대했지만 양과...


소만 볼 수 있었다. 

그래도 이름모를 토착새와 넓은 들판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철수!!


마트에서 연어, 참치, 샐러드, 미역줄기를 사서 요리 했는데, 양 조절 실패!

그나저나 저 미역줄기 엄청 맛있다...



다음날 해리에게 간식을 챙겨주고 짐을 정리하는데,

친해졌다고 내 위로 올라오더니 잠까지 잔다.


고양이들 발바닥엔 곰이 살고있지


캐리어에 자리를 깔고 앉았는데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굿바이 해리!

[2018/03/01~06]

오클랜드(Auckland)에서의 5박 6일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고 또 고대하던 오클랜드 입국! 젤먼저 해야 할 것은 역시 유심을 사는것이다.

검색해보니 나가기전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5달러(NZD) 가량 싸다고 한다.

보다폰(Vodafone), 스파크(Spark)가 있었는데, 음역지역이 더 적다는 보다폰으로 결정!

(하지만 나중에 스파크 와이파이망이 부러워 후회했다.)


사실 유심 구매 후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캠핑장비(텐트, 화로, 버너 등)와 낚시장비(낚시대, 릴, 채비)를 가지고 입국시 따로 검사를 받는데 영알못이라 약간의 헤프닝이 있었다. 나중에 따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온라인으로 구매해둔 스카이버스 바우쳐를 보여주고 오클랜드 시내로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온라인 구매시 1달러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https://www.skybus.co.nz/


계획없이 왔기때문에 적당히 가볼 만한 곳을 찾던중 오크랜드 전쟁 기념박물관(Auckland War Memorial Museum)에 가보았다.

마오리의 전통춤 같은것을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가 있었지만

그냥 입장권만 구매하여 둘러 보았다.


가격은 아래를 참고(18년 4월 기준)


뉴질랜드 참전과 마오리 관련 하여 전시물이 많았지만 젤 기억에 남게 된건 키위새였다.

북섬 여기저길 돌아다녔지만 키위새를 제대로 볼 수 있었던건 이곳 이었던것 같다.

(야생 키위새는 매우 만나기 힘들고, 동물원 조차도 어두운곳에서 구경할 수 있고 사진촬영은 금지이다.)


너무 허기 져 박물관내의 카페에서 간단히 케이크와 커피를 먹었는데 커피는 무지 쓰고 케이크는 달고 조합이 꽤나 괜찮았다.


근처인 파넬(Parnell)에서 식사를 하려 디 마레(Di Mare)라는 식당을 찾아갔다.

인테리어도 이쁘고 분위기도 괜찮았는데 다만 뉴질랜드 햇빛이 너무 강렬해 더웠다.

에어컨은 없는듯 했다.


오션 플레터 디 마레(Ocean Platter Di Mare)와 오늘의 생선(Fish of the Day)을 주문했고,

기왕 온거 씨푸드에 어울린다는 화이트 와인도 마셨다.

소스 보다는 홍합, 새우등 재료 자체의 맛이 뭔가 깊었다.

아시안이라고 젓가락을 준거같았는데.. 센스 굿! 편하고 좋았다.


다음날 오클랜드의 랜드마크인 스카이타워에 갔다.

더럽게 비싸게 느껴졌는데.. 북섬을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나니 더 비싸보인다.

꽁으로 갈수 있는데 멋진곳이 정말 많은데...



크.. 그래도 오클랜드 시내 전체를 보기엔 정말 딱이었다.


이런식으로 통유리로 된 바닥이 쭉 연결 돼있는데, 넘모 무서웠다.


엣 더 탑에 왔으면 한잔 해야지!

백패커스에서 만난 아드리안과 IPA를 열심히 마시고..


내려가서 또마시고...

맥주가 생각보다 쌔네...

어찌됐든 이렇게 하루가 가고


밤에 허기가 져서 져녁에 먹은 도미노..오오.. 5딸라밖에 안한다.

뭔가 자주 사먹게 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음날이 돼서 아점을 먹기위해 BBQ Duck Cafe에 갔다.

중국음식 냄새가 확나고 처음엔 맛있었는데...

중국음식이랑 나랑 잘 안맞나봐...

양도 너무 많아서 결국 포장해갔다.


마트 구경을 갔는데 발견한 1딸러 식빵...

식당은 비싸도 식재료는 역시 싸다.


알버트 공원에 가다가 나온 작은 광장 이뻐서 한 컷..


미술관도 이뻐서 또 한 컷


알버트 공원(Albert Park) 지나가는 학생들 쉬고있는 사람들 모든게 평화로워 보인다.

괜히 부럽네...


다음날 드디어 중고차를 삿다!

06년식 도요타 석시드...

뉴질랜드에서의 첫차!


차선이 반대이니 운전연습 겸 구경 겸 들른 포인트 슈발리에 비치(Point Chevalier Beach)

아찔할 정도로 멋진 경치를 보니 드디어 진짜로 여행이 시작되구나 싶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클랜드에서 꽤 유명한 옥시덴탈(Occidental) 식당에서 홍합과 스프를 먹었다.

맛있는데.. 그냥 홍합이 향이 짙다.

"이 요리는 홍합이 다했어" 이런 느낌?


다음날 날이 밝았다.

조금 불편하고 조금 후지지만 멋진 시티뷰를 선물했던 베이스 백패커스이다.

오클랜드를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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