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4~15]
카이아우아(Kaiaua) & 스퀘어 카우리 나무(Square Kauri Tree)에서의 1박 2일
홀로 캠핑을 하기 위해 웨어하우스(The Warehouse)에 들렀다.
처음 온 웨어하우스는 ㄷㄷ... 횃불까지도 판다.
여윽시... 캠핑천국 뉴질랜드에는 가스통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텐트와 침낭은 가져왔고.. 차 튀에 설치해볼 에어배드, 담요,
그리고 낚시를 할 예정이라 기대를 품고 회뜰 칼과 고기 길이를 잴 자 등을 구매했다.
위의 위치가 캠핑할 곳인 카이아우아의 무료 캠핑장 Kaiaua Boat Ramp이다.
도착했더니 캠핑카 몇대가 있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젊은 커플부터 가족단위까지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무료 캠핑장이니 만큼 시설은 화장실 뿐이다.
뉴질랜드의 태양은 너무 뜨거 웠기 때문에 그늘 밑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쳤다.
크으... 아늑하다. 캠핑은 이 맛이지!
귀찮아서 에어배드는 설치하지 않았다...
사실 공기를 넣을만한 펌핑도구를 구매하지 않았다.
모닥불 금지구역이라 취사를 해도 되는건지 긴가민가 하며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모닥불이 금지이고 가스취사는 가능하다.
뉴질랜드 와서 맛들인 와인에 육포를 뜯으며 잠시 여행 안내 책자를 뒤져보고...
(여행 안내 책은 여행하면서 나한테는 별 도움이 안됐음)
저녁을 포장하기 위해 잠시 캠핑장을 나와보니 하늘엔 구름한점 없고 시야가 엄청나다.
날씨가 너무 사기야...
캠핑장 근처에는 Kaiaua Fisheries 식당이 있는데 잘은 모르지만, 위의 오늘의 메뉴인 시푸드 바스켓을 주문했다.
근처에서 유명한 집인듯 사람이 꽤 있었다.
캠핑장 리뷰를 봐도 이 식당에 관한 코멘트가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메뉴는 모두 튀김류 였고, 쇼케이스 안에는 케첩과 타타르소스가 들어있었는데 별도 판매용인가보다.
매장안에는 무료 여행 안내 책자들이 많았다.
여행하는분들이 많이 찾나보다.
그나저나 저 참돔을 좀 잡아보고 싶다...
다시 얼릉 캠핑장으로!!
빨리 먹고 싶다.
15달러(NZD)의 메뉴치고 굉장히 알찼다.
오징어, 새우, 생선, 조갯살 튀김들과 칩스, 거기에 샐러드와 레몬까지!
구성도 좋고 양도 많고 맛까지 있다.
뉴질랜드에서 처음 찾은 뉴질랜드 다운 맛집이랄까...
여튼 기억에 남을 정도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 캠핑을 정리하고 아점을 먹으러 온 셰임즈(Thames)의 The Wharf Coffee House & Bar에 들렀다.
관광지으로 유명한 곳은 아닌것 같은데 이곳도 사람이 꽤 많았다.
바닐라 라떼였던가?
앞에 흐르는 조그만 하천을 보며 한잔했다.
특이한 메뉴 먹는것을 좋아하기때문에 시켜본 살몬 케이크.
참치동그랑땡 느낌이랄까...?
여튼 맛있게 먹었다.
스퀘어 카우리 나무를 보러 가기 위해 험한 비포장도로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랐다.
타이어가 많이 마모되어 있었기 때문에 불안불안...
도착해서 보니 '아, 저거구나' 싶은 나무가 한그루 있었다.
표지판을 따라 오르다 보면, 역시나 쥬라기 공원이 펼쳐진다.
이번엔 계단이 나왔다.
접근성 때문인지,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사람이 전혀 없었다.
사람은 없지만 길은 정말 잘 만들어져 있다.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 답다고 할까...
뉴질랜드 돌아다니면서 느낀거지만
10분 조금 안되게 올랐던것 같다.
등장한 스퀘어 카우리 나무... 정말로 각이 져 있다.
어떻게 만든거지? 자연적으로 생긴건가?
한참 구경중인데 다행히 사람이 와서 서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하지만 아무리 뒤로가도 큰 나무를 다 담을 수 없다.
내가 서 있는 위치에서도 꽤 떨어져 있으니, 원근감을 생각해보면 무지무지 큰 나무다.
카우리 나무는 휘티앙가로 가기 위해 지도를 보다가 발견했는데,
길이 꽤나 구불구불하고 비포장도로여서 위험한듯 하다.
코로만델을 들러서 갈 예정이라면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카우리 나무가 볼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부러 간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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